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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KT, 기술력 뽐내며 5G 출사표 "완벽하게 준비했다"
입력: 2019.03.26 12:43 / 수정: 2019.03.26 12:43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5G 체험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화문=이성락 기자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5G 체험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화문=이성락 기자

KT, 5G 관련 4가지 핵심 키워드 제시 "'초능력 5G' 시대 열겠다"

[더팩트ㅣ광화문=이성락 기자] "5G 상용화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했다."(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5G 상용 서비스 시작을 앞둔 KT가 야심 차게 출사표를 냈다. 자사 5G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KT의 5G를 사용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KT는 26일 서울 광화문 5G 체험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KT 5G 네트워크 전략과 5G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초능력 5G 시대'를 선언하며 5G 네트워크의 4가지 핵심 키워드로 ▲국내 최대 커버리지 ▲사용자를 고려한 '5G 퍼스트' 전략 ▲초저지연 ▲배터리 절감 기술 등을 내세웠다.

◆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

KT는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최고 성능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구·트래픽뿐만 아니라 주요 이동 경로까지 고려한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85개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인 전국 70개 대형쇼핑몰·백화점에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 완료했다.

또 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인 KTX·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 등 주요 이동 경로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KT 5G 사용자들이 장거리 이동 구간에서도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설명을 맡은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주요 지역 이동 경로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발표한 사업자는 KT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5G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국 464개 대학교 캠퍼스 및 인근 지역과 울산 현대중공업, 화성 K-시티 등에도 5G 커버리지를 구축 완료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85개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 및 관공서·대학병원 등 주요 건물 내 인빌딩 커버리지까지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KT는 고객 중심의 5G 기술을 통해 초능력 5G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광화문=이성락 기자
KT는 고객 중심의 5G 기술을 통해 '초능력 5G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광화문=이성락 기자

◆ KT, 5G 퍼스트 전략 펼친다

이날 KT는 사용자를 고려한 '5G 퍼스트' 전략을 통해 속도 우위뿐만 아니라 초저지연과 배터리 절감 효과를 가져다주는 고객 최우선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 '5G 퍼스트' 전략은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해 고객이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5G의 초저지연성을 최대로 활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객 단말의 배터리 소모량 또한 약 25% 줄일 수 있다.

KT는 이러한 '5G 퍼스트' 기반의 네트워크로 최고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실제 필드 환경에서 삼성전자 3.5GHz 상용 기지국과 '갤럭시S10'을 사용해 최고 전송 속도 1Gbps를 구현했다.

전재호 삼성전자 개발팀장 부사장은 "KT와 삼성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부터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그동안 축적한 5G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5G 통신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초저지연 5G 네트워크로 체감 품질 향상

특히 이날 KT는 '5G 퍼스트' 전략과 더불어 사용자 중심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초저지연'이 핵심 요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창석 전무는 직접 LTE와 5G에서 '전송 지연 시간'이 같으면 웹페이지 로딩 시간이 거의 동일하다는 내용의 테스트를 결과를 소개하며 '초저지연'의 중요성을 재차 알렸다. KT는 전국 최다 5G 에지 통신센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전국 어디서나 균일하게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초저지연 특성이 극대화된 5G 서비스 제공과 사용자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해 전송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에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했다. 또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한 상태다.

서창석 전무는 "장거리 통신 환경에서 발생하는 전송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한 핵심은 물리적 거리를 단축하는 것"이라며 "KT는 전국 8개 에지 통신센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을 가장 가까운 인접 에지 통신센터에서 처리함으로써 기존 18ms 수준의 전송 지연시간을 10ms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가 5G 네트워크의 4가지 핵심 키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화문=이성락 기자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가 5G 네트워크의 4가지 핵심 키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화문=이성락 기자

◆ '배터리 절감기술'로 배터리 우려 해소

더불어 KT는 5G 네트워크에 세계 최초로 '배터리 절감기술(C-DRX)'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KT는 지난 2017년 LTE 전국망에 C-DRX를 도입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에도 C-DRX를 도입, KT 5G 고객이 보다 긴 시간 동안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창석 전무는 "5G 스마트폰 제조사 설문 조사 결과, 고객이 가장 우려하는 점이 바로 배터리 소모"라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C-DRX를 제조사에 제안하고 빠르게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 KT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5G 서비스 주도"

아울러 KT는 개인과 기업이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보안 기술을 5G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소개된 보안 기술은 스텔스와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다. 기가 스텔스는 사물인터넷(IoT) IP 자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보안 기술이고,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서비스·단말별 특성에 적합한 네트워크 분리를 통한 보안과 품질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KT는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위해 활용된 AI 기술로는 ▲AI 기반 자가 장애 복구 기술 'Dr. Wais(AI SON)' ▲빅데이터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하는 'Dr. Lauren' ▲전체 네트워크를 고객 필요에 맞게 구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OPERA' 등을 소개했다.

또한, ▲홀로그램 ▲지능형 원격 관제 플랫폼 '기가 트윈' ▲초저지연 실시간 공유 '에지 CDN' ▲위치 정보 초저지연 제공 '정밀 측위' 등의 기술도 함께 발표했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KT를 포함해 대한민국이 5G 서비스를 주도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리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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