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부산서 수소 사회 체험 공간 '수소전기하우스' 오픈[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수소전기자동차의 기술과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 수소 사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 '수소전기하우스 시즌2'가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콘셉트로 한 '수소전기하우스'는 현대차가 수소전기차를 통해 생성된 에너지를 일반 가정의 동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구현한 것으로, 수소전기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세계적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수소전기차 및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친숙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난 2017년 8월 서울 여의도를 시작으로 광주, 울산, 창원 등에서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1'을 개관한 바 있다. (2018년 8월 18일 자 <[TF현장] 수소전기차 '그것이 알고싶다'···'수소전기하우스' 방문기> 기사 내용 참조) 당시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최초로 수소전기차에서 생성된 물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528㎡규모로 조성된 '수소전기하우스 시즌2'는 그린 존과 클린 존, 키즈 존, 익스피리언스 존으로 구성, 전 시즌 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이 수소와 관련된 친환경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수소전기하우스 시즌2는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오늘부터 오는 24일까지 11일 동안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그린 존에서는 수소전기차에서 배출된 깨끗한 물로 재배한 방울토마토, 상추, 블루세이지 등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라이브 팜'이 마련돼 친환경 수소 사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클린 존에서는 넥쏘의 공기 정화 기능 시연을 통해 유해한 배기가스는 전혀 나오지 않고 깨끗한 물과 전기만 생산하는 수소전기차의 특징을 살펴보고, 미세먼지를 흡입 및 여과하는 수소전기차의 공기 청정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키즈 존에서는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마련해 수소와 산소가 만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 수소전기차의 원리 등 실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수소전기차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익스피리언스 존은 '넥쏘'와 수소전기차 절개 모형, 수소 충전 체험 시설 및 터치 테이블 등이 마련돼 실제 수소차의 전력 발전 모습 등을 비롯해 수소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자체와 연계해 수소전기차 및 수소 충전 관련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하고 있다"며 "수소전기하우스를 통해 수소에너지가 미래를 얼마나 깨끗하고 살기 좋게 만들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