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2060선까지 추락했다. /더팩트 DB |
코스피·코스닥, 내림세로 장 마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62포인트(1.55%) 내린 2068.69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32%) 내린 2094.62로 개장한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키워 2060선까지 추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에 따른 경기침체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하루 휴장했다. 지난달 30일 별세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국가 애도의 날'로 휴장을 결정한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무역분쟁 이슈로 해석되면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62포인트(1.55%) 내린 2068.69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외국인의 매도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홀로 387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5억 원과 264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상승을 유도하기에는 부족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짙었다. 게임소프트웨어와서비스, 생물공학, 전기제품, 화장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상업서비스와공급품, 자동차부품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시가총액 1~5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3.23%), 삼성전자우선주(-2.65%), 셀트리온(-2.69%), LG화학(-0.28%)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0.40%), K금융(-0.52%), 신한지주(-0.95%), 네이버(-4.00%) 등도 하락 마감했다. 다만 현대차(2.79%), SK텔레콤(1.95%), 한국전력(0.16%), SK(0.3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3%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2.74포인트(3.24%) 내린 678.38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하락 폭을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6억 원과 843억 원어치를 던졌다. 개인은 171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대세를 바꾸기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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