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K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대형 3사 중 가장 안정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팩트 DB |
SK증권 "현대중공업, 영업익 흑자 전환할 것"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형 3사 중 가장 안정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SK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14조18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 영업이익은 792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 선종 선가 인상 기조와 수주 잔고 턴어라운드로 내년 매출액과 이익 반등이 기대된다"며 "운임 상승으로 액화천연가스(LNG) 투기 발주를 기대할 수 있어 연내 수주 목표를 100%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LNG 캐리어 운임을 감안하면 발주 센티멘트는 대단히 양호한 상황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LNG캐리어 공급 과잉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만큼 펀더멘털에 근거한 발주라기보단 투기적인 발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양호한 수주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내년에 확실히 턴어라운드 할 것이기 때문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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