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는 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9월 FOMC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
연준,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 시사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12월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연준은 7~8일(현지시간) 이틀간 개최한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00~2.25%로 동결하기로 했다. 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다만 연준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고용시장이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는 목표치인 2%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지난 9월 회의에서도 다수의 FOMC 위원이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도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연준은 3월과 6월, 9월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2.00~2.25%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