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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아파트값의 비밀' 스타강사들이 찍으면 오른다?
입력: 2018.10.24 11:22 / 수정: 2018.10.24 11:22
23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1년 만에 아파트 실거래가가 5억 원 상승한 배경에 대해 보도했다. /MBC PD수첩 방송화면
23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1년 만에 아파트 실거래가가 5억 원 상승한 배경에 대해 보도했다. /MBC 'PD수첩' 방송화면

스타강사들, 특정 아파트 호재 지역 지목 뒤 매수 유도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최근 광주 남구 봉선동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수억 원 뛰어올랐는데 그 배경에 부동산 스타강사들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1년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배경에 대해 보도했다.

이발 방송에서는 부동산 투기세력의 실체로 부동산 스타강사들을 꼽았다. 부동산 강사 '빠숑'은 강의에서 "광주 봉선동이 대구로 따지면 수성구다. 학군이 좋다"며 "책에 봉선동을 언급하자마자 평당 500이 넘게 올랐다. 수요가 빠지질 않는다"고 말했다.

'빠숑'이 언급한 봉선동은 실제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지역으로 꼽힌다. '한국아델리움' 3차 공급면적 164㎡는 지난해 3월 4억7200만 원이었지만 올해 8월 9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또 제일풍경채 엘리트파크는 작년 1월 3억8050만 원에서 올해 8월 9억9000만 원으로 올랐고, 쌍용스윗닷홈은 지난해 5월 6억7000만 원에서 올해 8월 11억9500만 원이 됐다. 봉선동 아파트값이 5억 원 이상 오른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봉선동 지역은) 빈 상가들이 많고 학원과 가게들의 장사가 안 된다", "아파트가 낡아 살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빠숑'과 함께 '이나금'이라는 인물도 부동산 스타강사도 통한다. PD수첩이 촬영한 강연에서 '이나금'은 "여러분은 행운아다. 2만 원을 내고 와서 2억 원을 가져간다"며 자신의 강의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에서 특정 아파트를 호재 지역으로 지목한 뒤 매수를 유도하는 발언을 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결국 피해자가 나온다"면서 "한참 오르다가 결국 떨어진다. 만약 80까지밖에 안 오를 물건이 강사들 때문에 120까지 오르면, 1차 투자자들은 벌지만 2차로 들어간 사람들은 80까지 떨어질 때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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