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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채용 비리 재점화…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구속영장
입력: 2018.10.09 10:09 / 수정: 2018.10.09 10:09

검찰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채용비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새롬 기자
검찰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채용비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새롬 기자

검찰, 조 회장 공모 혐의…이르면 10일 영장실질심사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신한은행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금융사 수장에게도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서 다소 잠잠해졌던 금융권 채용비리 의혹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 6부는 조 회장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한은행장으로 재임하면서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 자녀를 특혜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구속기소 된 신한은행 전(前) 인사부장 두 명과 부정채용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조 회장을 비공개로 두 차례 소환 조사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르면 오는 10일이나 1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를 '특이자 명단'으로 관리하고 부서장 이상 임직원 자녀들이 지원하면 '부서장 명단'으로 분류해 특혜를 부여했다.

검찰 조사 결과 해당 지원자들이 서류심사 기준에 미달하거나 실무면접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아도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특혜 대상자에는 신한금융지주 최고 경영진과 관련 있는 인물이나 지방 언론사 주주 자녀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신한금융지주 전 계열사를 조사해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신한은행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신한카드·캐피탈·생명 등 자회사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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