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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4일부터 2000억 달러 中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
입력: 2018.09.18 08:34 / 수정: 2018.09.18 08:44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더팩트DB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더팩트DB

트럼프 정부, 연말께 최대 25%로 인상 계획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2000억 달러 상당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000억 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후 중국의 대응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시작해 내년 1월 1일부터는 25% 인상할 계획이다. 미국 재무부는 관세 부과에도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추가적으로 만일 중국이 우리 농부들 또는 다른 산업들에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 즉시 약 267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3단계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수개월 동안 우리는 중국에 불공정한 관행을 바꾸고, 미국 기업들에 공정하고, 호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왔다"면서 "하지만 중국은 지금까지 관행을 기꺼이 바꾸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졌다"며 "다시 한번 중국 지도자들에게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끝내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후 중국의 대응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내년 1월 1일부터는 25% 인상할 계획으로 양국 간의 2차 무역전쟁이 우려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은 이후 중국의 대응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내년 1월 1일부터는 25% 인상할 계획으로 양국 간의 2차 무역전쟁이 우려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은 현재 1097개 품목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을 정하고 지난 6일까지 업계의 의견 수렴을 거쳤다.

미국의 이번 제3차 대중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 측의 보복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600억 달러 상당의 대미관세로 미국의 2000억 달러 대중관세에 보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중국 일부 전문가들은 "자국에서 생산되는 일부 상품의 미국 수출을 금지하는 등의 방안을 보복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 마감 이후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관세 부과는 미국의 협상력을 높여줄뿐만 아니라 수억 달러와 직업이 미국으로 유입된다"며 "관세 부과로 인한 부작용인 물가상승은 아직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공정한 무역을 하지 않는 나라들에게는 반드시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물가상승 우려에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식시장도 좋다"고 강조하며 추가 관세부과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지난 7, 8월 2차례에 걸쳐 340억 달러와 160억 달러어치의 제품에 대한 관세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번 관세 부과 품목에는 컴퓨터, 라우터 등 첨단 제품이 포함됐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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