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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인수 승인…10개월 만에 인수전 마무리
입력: 2018.09.12 17:04 / 수정: 2018.09.12 17:04

DGB금융지주가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인수안을 승인받았다. /더팩트 DB
DGB금융지주가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인수안을 승인받았다. /더팩트 DB

내달 말 주주총회 후 이사 선임…지방은행 최초 종합금융그룹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하이투자증권 경영권 매각 절차가 10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DGB금융지주는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인수전에 마침표를 찍고 증권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DGB금융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과 현대선물 손자회사 편입 안건을 각각 통과시켰다. 이로써 DGB금융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던 인수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DGB금융은 자회사 편입 이후 10월 중에 하이투자증권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이사를 선임하고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증권사의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의 손자회사 편입신고까지 진행해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인수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인수를 진행하던 중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채용 비리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난항을 겪는 듯했다. 하지만 김태오 신임 회장 취임 후 조직 재정비를 마친 뒤 인수 절차가 급물살을 탔다.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금융 전 부문 사업라인을 갖추게 된다. /더팩트 DB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금융 전 부문 사업라인을 갖추게 된다. /더팩트 DB

하이투자증권은 6월 말 기준으로 총자산 6조2000억 원, 자기자본 7354억 원의 중형 증권사다. 지난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력구조 조정, 조직 재편 등으로 체질 개선을 해내 상반기 348억 원(별도 기준)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의 금융지주사 편입으로 증권사 신용등급 상향 등 긍정적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금융과 부동산금융 중심의 대체투자도 확대해 연간 400억 원 수준의 순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로 DGB금융의 계열사(자회사·손자회사)는 현재 9개 사에서 12개 사로 늘어나게 된다. DGB금융은 사업 확대를 계기로 총자산 100조 원, 당기순이익 6000억 원 달성을 중기목표로 하고 있다.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인수 후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전 부문 사업라인을 갖추게 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증권업 진출로 지역민에게 양실의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수익 다변화를 통한 그룹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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