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K텔레콤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자사의 Io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단독 전시관를 마련했다./SK텔레콤 제공 |
12~14일 코엑스서 SK텔레콤 IoT 기술 체험 가능
[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SK텔레콤이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서 다양한 IoT 기술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275.4㎡(약 83평) 규모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개인생활·가정·공공안전·산업현장 등에서 구현할 수 있는 SK텔레콤 IoT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공지능(AI)·블록체인·미디어·자율주행·커머스와 연계한 IoT 데이터가 실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영상 분석 기술과 센서를 활용한 'T 뷰(view) 스마트침입탐지'를 소개한다. 이 기술은 기존 폐쇄회로(CC)TV를 뛰어넘는 IoT 서비스다. 모자나 우산 등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을 인식하고 동물이나 마네킹을 구별할 만큼 보안수준이 높다.
SK텔레콤은 또 협력사인 'H.로보틱스'와 함께 AI 탑재 카메라가 미리 등록된 인물 사진을 인지하고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의 나이와 성별을 예측하는 기술도 공개한다.
상용화 예정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 '전국민 모바일 신분증'을 표방하는 이 서비스는 페이퍼리스(paperless) 계약·비대면 프로세스 효율화·자격기반 출입관리·온·오프라인 통합로그인 등에 활용된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에 적용된 모바일 신분증으로 편리하게 페이퍼리스 계약을 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만든 '홈투카(Home to Car)'를 전시한다. 체험은 코엑스 전시관에서 인천 송도에 있는 '홈투카'에 시동을 걸고 'T맵x누구'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헬스케어 관련 IoT 기술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의 상태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디지털 만성질환 플랫폼'과 분자진단 현장검사(POCT)에 IoT 통신망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감염질환 정밀 진단을 할 수 있는 '감염질환 진단체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산업현장에 적용된 IoT 솔루션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 미디어 기술을 통해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있는 '열병합발전 시스템 및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 시설'과 IoT 가축 관리 서비스 '라이브케어'를 각각 360도 VR과 AR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은 "SK텔레콤의 앞선 네트워크와 IoT 서비스를 결합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며 "실생활에 유용한 변화를 불러오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