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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증권사 IB 下] 대형사 IPO 부진 속 중소형사 '두각'
입력: 2018.09.02 05:03 / 수정: 2018.09.02 05:03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과 같은 중소형사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더팩트DB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과 같은 중소형사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더팩트DB

대신·신한금투·키움증권 공모총액 '상위'…조직개편 효과 '톡톡'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 공개(IPO) 시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중소형사들은 IB 부문에서 쏠쏠한 성과를 냈다. 대형사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사이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상반기 IPO 시장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8월 말 기준으로 공모총액과 상장기업 수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총 7건의 IPO를 성공시켰고 공모 총액도 4655억 원에 달한다.

대신증권은 상반기 대어로 꼽히던 애경산업 상장 주관으로 공모금액을 크게 끌어 올렸다. 8월 초에는 신한금투와 함께 티웨이항공을 코스피 시장에 상장시키며 IPO에서 좋은 성과를 내왔다.

대신증권의 IPO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엠코르셋, 남화산업, 레인보우로틱스 등 다수의 기업 상장을 앞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해 총 13~14건의 IPO로 공모 규모도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상장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동사가 애경산업 등 큰 기업을 상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며 "IB부서개편과 젊은 피를 수혈하고 조직을 개편하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그동안 IPO 시장에서 대형사에게 밀리던 중소형사들은 꾸준한 조직 개편 등의 노력으로 실적 성장을 꾀했다. /더팩트 DB
그동안 IPO 시장에서 대형사에게 밀리던 중소형사들은 꾸준한 조직 개편 등의 노력으로 실적 성장을 꾀했다. /더팩트 DB

신한금융투자도 '빅 딜'을 성공시키면서 높은 공모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금투는 지난 1일 공모가 1920억 규모의 티웨이항공을 상장시키면서 총 2226억 원의 공모총액으로 단숨에 공모총액 2위로 올라섰다.

신한금투는 하반기에 IPO 시장에서 '알짜'로 꼽히는 CJCGV베트남 코스피 시장 상장도 주관한다. CGV베트남은 베트남 영화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좋은 성과로 기업가치가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공모 규모도 1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올해 IB 실적이 글로벌, IPO 부문에서 좋은 편"이라며 "회사 전반적으로 IB 부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도 IB 사업 확대에 힘을 실으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4건의 IPO를 성공시켰지만 올해는 8월까지 4건의 상장을 마쳤다. 공모 총액도 8월 말 기준 1240억 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키움증권은 또 하반기 6건의 상장 예비 기업들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총 10건의 IPO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장 주관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키움증권은 올 초 IB 사업 영업력 강화를 위해 IPO 부서를 둘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하기도 했다. 이달에는 IB 본부 자체를 기업금융본부와 구조화금융본부로 나눠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IPO 조직을 개편하면서 점차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 목표가 두 자릿수 IPO였고,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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