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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애플 하반기 스마트폰 전략, 혁신? 안정?
입력: 2018.08.31 00:00 / 수정: 2018.08.31 00:00

애플이 신규 아이폰을 통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조만간 아이폰 공개 행사 초대장을 발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팩트 DB
애플이 신규 '아이폰'을 통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조만간 '아이폰' 공개 행사 초대장을 발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팩트 DB

'어떤 제품일까' 신규 '아이폰'에 쏠리는 관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애플이 조만간 내놓을 신규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매년 하반기 안드로이드 진영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신제품이 출시된 이후 iOS 사용자 사이에서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관심이다. 올해 나올 '아이폰'의 모습은 어떨까. 벌써 기대를 모은다. 업계 예상대로라면 신규 '아이폰' 공개 날짜가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물론 공개 시점이 공식적으로 나오진 않았다. 애플이 아직 '아이폰' 공개 행사 초대장을 발송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 달 12일이 유력하다. 이날 신규 '아이폰' 발표회가 열릴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통상 애플이 신제품 공개 이후 열흘 정도 지나 제품을 출시한 것을 고려하면 다음 달 22일쯤 신규 '아이폰'이 시장에 풀릴 전망이다.

공개 및 출시일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에 대한 정보도 사실상 공개됐다. 애플은 올해 과감한 시도를 통한 혁신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둔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디자인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텐)'과 유사하며 제품이 주인을 인식해 휴대전화 잠금을 풀어주는 '페이스 ID(아이디)' 등 기존 기능은 그대로 적용된다. 내부 사양은 전작 대비 향상되겠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사실 애플의 이러한 행보는 전략적 선택이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흐름 속에서 나온 반강제적인 결정에 가깝다. 하드웨어 기술 혁신이 한계에 이르면서 애플뿐만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도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제품의 기본기를 다지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있다.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이 나오거나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기 전에는 뚜렷한 돌파구가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화면 크기가 다른 3종의 신규 아이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X. /더팩트 DB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화면 크기가 다른 3종의 신규 '아이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X'. /더팩트 DB

이런 상황에서 애플은 제품을 다양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에 3종의 신규 '아이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제품은 화면 크기별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 모델과 5.8인치 OLED 화면 모델, 6.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화면 모델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제품이 늘어나면서 가격 또한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가장 큰 화면과 트리플 카메라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는 6.5인치 모델이 110만 원을 뛰어넘어 가장 비쌀 것으로 보인다. 단일 카메라를 탑재하고 3D 터치 등이 빠진 6.1인치 모델이 가장 저렴할 전망이다. 애플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다채로운 색상을 추가해 승부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양한 크기와 가격 그리고 고객의 개성을 고려한 색상까지, 애플은 신규 '아이폰' 3종을 통해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고가·고사양 제품만 고집했던 애플이 판매 전략에 변화를 주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물론 '아이폰' 사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신규 '아이폰'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투자사 루프벤처스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 사용자 48%가 내년에 차기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답했다.

애플(가트너 조사 11.9%)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13.3%)에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줬다. '아이폰X' 이후 신제품 공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애플이 신규 '아이폰' 출시 효과에 힘입어 2위 자리를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웨이는 애플을 견제해 2위 자리를 굳히고, 나아가 1위 삼성전자(19.3%)를 추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 2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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