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TF초점] "시그니처 제품 확대" LG전자, 초프리미엄 시장 장악 속도
입력: 2018.08.27 10:03 / 수정: 2018.08.27 10:03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더팩트 DB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더팩트 DB

와인셀러·건조기도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의 '초프리미엄' 전략이 또 한 번 적중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라인업에 와인셀러·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건조기 등 3종의 신제품을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는 최강의 디자인·성능·사용성 등을 표방하는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브랜드다. 가전 사업의 성장 정체에 대비, 프리미엄 시장 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조성진 부회장의 판단 아래 지난 2016년 출시됐다.

출시 당시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브랜드 안착에 공을 들였다. 조성진 부회장 직속의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LG 시그니처'를 핵심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회사 차원의 역량을 투입했다. 초기에는 'LG 시그니처'를 통한 매출 확대보다는 제품의 신뢰도·이미지 제고가 주목적이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가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중남미·아시아·중동 등 영토 확장에도 시동을 걸었다. 현재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성장에 따라 진출 국가에 특화된 마케팅 활동에 나서며 판매량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40개국에서 올해 연말까지 50여개국에 'LG 시그니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LG 시그니처'는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실적에서도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LG 시그니처' 제품들은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2~3배 정도 비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이익률이 높다.

LG전자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LG 시그니처' 출시 전인 2015년까지만 해도 4~5%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6년 7.7%로 급상승한 후 지난해 7.8%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9.9%다. 'LG 시그니처'의 성공은 갈수록 고급화·대형화되는 글로벌 가전 트렌드와 맞물린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LG 시그니처 제품은 와인셀러·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건조기 등 3종이다. 사진은 LG 시그니처 세탁기와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한 LG 시그니처 건조기. /LG전자 제공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LG 시그니처' 제품은 와인셀러·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건조기 등 3종이다. 사진은 'LG 시그니처 세탁기'와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한 'LG 시그니처 건조기'. /LG전자 제공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알리기를 지속하는 한편 다양한 제품군에 '시그니처 성공 DNA'를 이식하고 있다. 올레드TV·세탁기·가습 공기청정기·냉장고 등 당초 'LG 시그니처'는 주로 가전에 집중됐지만, 지난해와 올해 '시그니처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LG 시그니처 와인셀러'는 기존 와인셀러와 달리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위쪽 와인 보관실 도어를 열어준다. 또 'LG 시그니처 냉장고'와 동일하게 고객이 가까이 다가서는 것을 인식해 도어를 열어주기도 한다. 표면을 2번 두드리면 와인셀러의 안쪽을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기능도 적용됐다.

상냉장 하냉동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LG 시그니처 냉장고'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기가 작아졌다. 또 기존 'LG 시그니처 냉장고'보다 문이 2배 더 활짝 열려 보다 편리하다.

'LG 시그니처 건조기'는 외관과 편의성에서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닮았다.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을 탑재해 건조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LG 시그니처 건조기'는 빨래양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대한 짧은 시간(표준 모드 79분)에 건조를 끝마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새로운 'LG 시그니처' 제품의 성공을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IFA 2018'에서 영국 설치예술가 제임스 부르지즈와 함께 'LG 시그니처' 부스를 꾸민다. 또 'LG 시그니처 와인셀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유명 와인평론가인 제임스 서클링·루두몽 와이너리 등과 협업해 와인 시음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대현 LG전자H&A사업본부장(사장)은 "'LG 시그니처'가 고객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생활공간의 아름다움을 드높여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