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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코스피, 터키 맞불 관세에 '휘청'…2240선 턱걸이
입력: 2018.08.16 16:11 / 수정: 2018.08.16 16:11

16일 코스피 지수는 터키의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발표 여파에 하락세를 보였다. /더팩트 DB
16일 코스피 지수는 터키의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발표 여파에 하락세를 보였다. /더팩트 DB

장중 2220선 무너져 연중 '최저점' 기록…코스닥도 하락세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터키와 미국 간의 관세전쟁 여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장 한때 2220선도 무너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80%) 떨어진 2240.79를 기록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한때 2218.09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해 2240선을 겨우 지켰다.

터키가 미국에 대해 맞불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내 증시에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 시간) 터키는 미국산 주류와 자동차, 담배에 높은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에 달러 강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터키와의 교역 규모가 작고 금융 교류도 제한되기 때문에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이 미미하지만 유로화 약세와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가 달러화 강세로 귀결될 수 있어 외국인 수급 불확실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주요증시도 터키 리스크에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7.51포인트(0.54%) 떨어진 2만5162.41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6.78포인트(1.23%) 떨어진 7774.12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다. 이날 외국인은 2418억 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기관도 71억 원 '팔자'에 나서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더했다. 개인은 홀로 저가 매수세를 보이며 1784억 원을 담았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80%) 떨어진 2240.79를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80%) 떨어진 2240.79를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결제서비스, 에너지장비, 섬유·의류, 자동차, 디스플레이패널, 무선통신서비스, 전기제품, 통신서비스, 기계, 건축서비스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건강관리기술, 게임소프트웨어, 백화점, 반도체, 조선, 생명보험, 담배, 제약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가 짙었다. 대장 주 삼성전자(-1.99%)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1.58%), 셀트리온(-0.96%), 삼성전자우선주(-3.39%), 삼성바이오로직스(-3.51%), 포스코(-2.64%), LG화학(-1.47%), 네이버(-0.92%), 삼성물산(-1.62%)이 줄줄이 내렸다.

다만 현대차(2.58%)와 현대모비스(1.09%)는 올해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판매량 5위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동아시아철도 공동체'를 제안하자 현대로템은 7.14% 크게 올랐다. 이외에도 남북 경제협력 주로 꼽히는 한일현대시멘트(2.62%), 현대엘리베이터(0.49%), 인디에프(3.84%), 신원(3.23%)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하락세였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10%) 떨어진 761.18을 기록했다. 장 초반 크게 하락했던 지수는 한때 740선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낙폭을 줄여 약보합권까지 올라섰다.

개인이 홀로 '팔자'에 나섰다. 이날 개인은 553억 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억 원, 210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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