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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내달 총파업 예고…근로시간 단축·추가채용 요구
입력: 2018.08.09 17:30 / 수정: 2018.08.09 17:30

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중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9월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총파업을 진행했던 모습. /더팩트 DB
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중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9월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총파업을 진행했던 모습. /더팩트 DB

9일부터 전국 순회집회·29일 서울시청광장서 조합원 결의대회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오는 29일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이 노동시간 단축·추가인력 채용 등의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달 중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노조는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부터 지역별로 순회집회를 열고 오는 29일에는 수도권 조합원의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금융노조가 사측에 요구하는 사항은 노동시간 단축과 정년연장, 과당경쟁 철폐, 노동이사제 도입 등이다. 오는 13일 고용노동부에 사업장 특별근로감독 요구안을 제출하고 이달 말에는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과 면담을 추진해 은산분리 반대 입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사측이 최종적으로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세한 일정은 9월 중순께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4월부터 사측과 산별교섭을 가졌지만 주요 쟁점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지난 6월 결렬을 선언했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지난달 조정종료 결정을 내리자 총파업 투쟁 결의에 돌입했고, 지난 7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82%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93.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현재 금융산업은 고질적인 장시간 노동과 과당경쟁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며 "실적 압박과 장시간 노동에 고통받는 금융노동자들을 대표해 총력투쟁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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