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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복지재단이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옥수나들목 인근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김용우(51) 해군 중령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 /LG 제공 |
물에 빠진 시민 구한 김용우 해군 중령에 'LG 의인상'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강에 뛰어들어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해군 중령이 'LG 의인상'을 받는다.
LG복지재단은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옥수나들목 인근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김용우(51) 해군 중령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국방부 정보본부 소속 김 중령은 당시 한강변에서 운동을 하던 중 강 한복판에 빠진 시민을 목격했다. 물에 빠진 시민은 강변에서 150미터(m)가량 떨어진 곳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어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 중령은 강가에 비치된 구명환을 찾아 어깨에 메고 바로 강물로 뛰어들었다. 헤엄쳐 접근한 김 중령은 구명환을 건네 무사히 시민을 구해냈다. 김 중령은 현장에 출동해 신원을 묻는 경찰에게 '해군 출신입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모든 군인이 나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한 김 중령의 사명감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의 의인들을 꾸준히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