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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글로벌 IT 공룡' 삼성·애플, 하반기 스마트 기기 대격돌
입력: 2018.08.07 05:05 / 수정: 2018.08.07 05:05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공개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한 사용자가 전작 갤럭시노트8의 S펜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공개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한 사용자가 전작 '갤럭시노트8'의 'S펜'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삼성, '갤럭시노트9' 공개 초읽기…애플, '아이폰X' 후속 모델 다음 달 공개 유력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공룡'이 올 하반기 첨단 스마트 기기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격돌한다.

선공은 삼성전자가 날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에서 '갤럭시노트9' 공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 언팩(공개)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9' 외 스마트워치·인공지능(AI) 스피커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소개할 전망이다.

이에 질세라 애플도 조만간 여러 스마트 기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주요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애플은 3종의 신형 '아이폰'을 통해 삼성전자의 물량전에 맞설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일 자정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이 제품의 출시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전작 '갤럭시노트8'(지난해 9월 15일)과 비교하면 삼성이 출시일을 한 달가량 앞당기는 셈이다. 이는 '갤럭시노트9'을 경쟁사 제품보다 빨리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마케팅에 조금씩 시동을 걸고 있다. 회사는 최근 공식 티저 영상을 통해 '하루의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티저 영상에서 강조된 '갤럭시노트9' 성능은 ▲빠른 속도 ▲대용량 배터리 ▲넉넉한 저장 공간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성능 외에 '갤럭시노트9'에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이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9'을 포함해 최신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지난 2일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4'를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5월 '갤럭시탭S3' 출시 후 1년 3개월 만에 공개된 '갤럭시탭S4'는 '삼성 덱스'와 진화된 'S펜'을 통해 사용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 덱스'는 모바일 기기에서 데스크탑 PC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은 "일상 생활의 편의성을 넓히는데 태블릿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갤럭시탭S4'는 사용자들이 더 많은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9'과 함께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년 만에 시장에 나올 스마트워치 신제품은 기존 '기어'에서 '갤럭시워치'로 이름이 바뀔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4를 공개했다. 사진은 전작 갤럭시탭S3보다 더 얇아진 갤럭시탭S4.(오른쪽) /삼성전자 제공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4'를 공개했다. 사진은 전작 '갤럭시탭S3'보다 더 얇아진 '갤럭시탭S4'.(오른쪽)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첫 AI 스피커도 올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당초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공개가 유력했던 AI 스피커는 최근 '갤럭시노트9·갤럭시워치'와 함께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언팩 행사에서 AI 스피커가 등장할 경우 다른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성 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물량전을 펼치는 이유를 놓고 상반기 IM부문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를 내놓았다. 하지만 예상보다 적게 팔린 탓에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조6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정체인 스마트폰만 믿고 있을 순 없는 상황"이라며 "'갤럭시노트'와 같은 전략 스마트폰 외 다른 제품 영역에서 사업적인 돌파구를 찾으려는 삼성전자의 시도가 엿보인다"고 밝혔다.

여러 사업에서 삼성전자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애플도 올 하반기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신형 '아이폰'으로,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X(텐)'의 후속 모델과 '아이폰8'의 후속 모델을 함께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5.8인치·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과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델 등 3가지 제품의 출시가 유력하다.

신형 '아이폰'의 출시는 다음 달이 거론된다. IT 전문 매체 씨넷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은 다음 달 21일 발매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노트9'과 신형 '아이폰'의 출시일이 크게 벌어지지 않으면서 올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벌이는 양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는 애플은 경쟁사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스마트워치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전작에 비해 베젤을 줄이고 배터리 용량 등을 늘린 '애플워치4'는 신형 '아이폰'과 함께 다음 달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태블릿 '아이패드'도 출격 대기 상태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신형 '아이패드'의 디자인은 홈 버튼이 없으며 더 얇은 베젤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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