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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드 보복’에 결국 中 마트 사업 이어 백화점도 일부 철수
입력: 2018.07.30 07:38 / 수정: 2018.07.30 07:38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중국 내 백화점 점포 다섯 곳 가운데 매출이 부진한 톈진 두 곳과 웨이하이 한 곳 등을 철수한다. 사진은 롯데그룹이 사드 부지를 제공한 이후 중국 롯데마트 앞에서 항위 시위가 열리고 있는 모습. /바이두 캡처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중국 내 백화점 점포 다섯 곳 가운데 매출이 부진한 톈진 두 곳과 웨이하이 한 곳 등을 철수한다. 사진은 롯데그룹이 사드 부지를 제공한 이후 중국 롯데마트 앞에서 항위 시위가 열리고 있는 모습. /바이두 캡처

사드 보복 여파로 매출 급감…5곳 중 3곳 정리

[더팩트│황원영 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로 현지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가 마트에 이어 백화점 사업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중국 내 점포 다섯 곳 가운데 매출이 부진한 톈진 두 곳과 웨이하이 한 곳 등을 철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사드 보복 이후 중국 사업의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매각 등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8년 베이징에 첫 점포를 연 이래 중국서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 측은 계약을 중도해지하거나 원매자가 나오면 영업권을 양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선양점과 청두점 등 두 곳은 백화점뿐 아니라 호텔, 놀이시설 등이 함께 있는 복합몰 형태여서 당장 매각하기보다는 건물 용도전환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그룹은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받았다. 업계는 중국 롯데마트 영업 손실과 선양(瀋陽) 롯데타운 건설 프로젝트 중단, 면세점 매출 감소 등을 합쳐 2조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 점포를 잇달아 현지 기업에 매각하며 사실상 현지 사업을 접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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