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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가 로봇을 제어하고 임무를 지시하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 '오롯'을 출시했다. 사진은 '오롯' 서비스 플랫폼 구성도. /LG CNS 제공 |
LG CNS "로봇, 운영·관리도 중요"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 CNS는 IT 서비스 업계 최초로 로봇 서비스 플랫폼 '오롯(Orott)'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로봇을 제어하고 임무를 지시하는 등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한다. 공항·쇼핑몰·물류센터 등 IT 시스템과 안내로봇·경비로봇·청소로봇 등을 통해 구현된다.
LG CNS는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에어스타'에 오롯을 최초 적용했다. 공항 IT 시스템과 연계돼 여러 대의 로봇을 제어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LG CNS 관계자는 "출국장 혼잡도 상태를 분석해 로봇에게 전달하고, 로봇은 이용객들에게 대기시간이 적힌 출국장을 안내한다"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롯은 쇼핑몰에서 ▲매장 길 안내 ▲고객과 가까운 매장의 제품 광고와 행사 정보 전달 ▲어린이 쇼핑객을 위한 게임 등을 서비스할 수 있다.
물류센터에서는 로봇 그룹별로 제품 운반 임무를 지시할 수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의 재고를 파악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국제로봇연맹 발표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이 연 평균 18%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약 4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로봇 시장도 연 평균 16.5% 성장률을 올리며 올해 약 9조2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로봇 시장에서 하드웨어에 비해 소프트웨어 분야는 활성화가 미진하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LG CNS 관계자는 "진정한 서비스 로봇 생태계가 구축되려면 로봇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와 콘텐츠를 다양한 로봇들과 연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운영 체계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 CNS는 '오롯'을 통해 공항·쇼핑·물류 분야 등에 로봇 서비스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