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세에 주목하며 업종 내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 제공 |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지속하며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10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2% 상승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5조5000억 원으로 79%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결과로 시장 대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데 따른 예측"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분기 말에 수요 성수기 효과에 따라 출하량 증가가 나타났고 원 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올라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도 서버와 PC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임의접근기억장치(DRAM)나 NAND 플래시 메모리 출하량이 유지됐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호실적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매출액 11조4000억 원, 영업이익 6조4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시장의 성수기 효과가 이어지고 대용량저장장치(SSD) 시장 내 침투를 본격화하며 반도체 출하량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시장 우려와 달리 DRAM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 성장기에 돌입했다"며 "이에 연말 이후 조정 국면을 지나 저평가된 주가가 3분기부터 다시 오를 것으로 보여 업종 내 최선호 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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