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셀트리온에 대해 실적 성장세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FDA로부터 받은 허가보류 이슈에도 실적 호조에 따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 한화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 원을 유지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램시마, 트룩시마 매출액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2분기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8.5% 증가한 291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1468억 원으로 컨센서스(1513억 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가보류에 따른 우려도 줄어들 것으로 봤다. 그는 "일부 시장에서 기대했던 미국 램시마 출하가 2분기 내에 인식되지 않아 실망하는 투자 심리도 있으나 연간 가이던스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허쥬마, 트룩시마가 미국 FDA로부터 받은 허가보류 이슈는 모두 보완자료 제출이 완료됨에 따라 이에 따른 할인 요소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FDA의 바이오시밀러 관련 정책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만 발표돼도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연구개발비 증가, 미국 매출액 연초 예상 대비 소폭 감소에도 연간 영업이익률은 50%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허쥬마의 유럽시장 진입 속도가 앞선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뒤를 따른다면 실적 성장 속도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