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4일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3.0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사진은 신규 종족인 '오크' 선택 화면 /게임 캡처 |
세 번째 대규모 변신, 신 종족 '오크'로 승부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넷마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3.0을 앞세워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정상 탈환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모바일게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진행된 세 번째 대규모 변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신(新) 종족인 '오크'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 등장하는 종족은 '오크'를 포함해 모두 5종족이 됐다. 신 종족 등장은 이용자 입장에서 즐길 거리 확대라는 이점이 있다.
'오크'는 1레벨이 아닌 180레벨부터 시작한다. 기존 종족과 균형을 맞추는 한편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전투력도 해당 레벨에 맞춰 설정돼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했다.
'오크'는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종족이다. 방어력 등에서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게임 캡처 |
'리니지2 레볼루션'은 신 종족 외 신규 서버 '아인하사드'와 '발라카스'도 오픈했다. '아인하사드'는 오크를 제외한 모든 이용자가 1레벨부터 시작하게 되는 서버다. '발라카스'는 기존 서버에서 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만 이동할 수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2016년 12월 출시돼 햇수로 4년째를 맞았다. 어느덧 장수 모바일게임 반열에 올랐다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모바일게임 수명은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로 본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런 분석을 무색하게 하듯 수년째 구글·애플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 이 게임은 1년에 한 번씩 이 같은 업데이트를 적용해 분위기를 바꿔왔다. 출시 직후인 지난 2016년 12월 업데이트 1.0을 적용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업데이트 2.0을 선보였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업데이트 2.0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매출 1, 2위를 다시 차지해 순위 역주행의 주인공이 됐다. 업데이트 2.0은 2차 전직·신규 영지·최고 레벨 상향 등으로 요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