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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출사표 던진 '갤럭시노트9', 전작과 달라진 점은
입력: 2018.06.29 00:00 / 수정: 2018.06.29 00:00

삼성전자는 오는 8월 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28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보낸 갤럭시 언팩 초청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오는 8월 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28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보낸 '갤럭시 언팩' 초청장. /삼성전자 제공

더 빨리 본다…'갤노트9' 오는 8월 10일 공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선봉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 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을 전작에 비해 2주가량 빨리 공개하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전작과 비교해 얼마나 달라진 신제품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 S펜이 비장의 무기? '갤노트9' 전작과 얼마나 달라질까

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8월 10일 자정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글로벌 미디어에 초청장을 보냈다. 회사는 초청장을 통해 제품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갤럭시노트9' 공개 행사가 유력하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언팩 행사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지난해 8월 23일 공개했다. 올해는 2주가량 빨리 행사를 진행하는 셈이다. '갤럭시노트8'이 공개 한 달쯤 뒤인 9월 21일 출시된 것을 고려하면 '갤럭시노트9'은 8월 말 또는 9월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 시점을 앞당긴 것은 애플 '아이폰' 신제품보다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갤럭시노트9'은 전작에 비해 얼마나 성능이 뛰어날까. 아직 삼성전자가 밝힌 내용은 없다. 다만 초청장 영상을 통해 'S펜 강화'를 예상할 수 있다. 초청장 영상에서는 S펜의 '버튼'이 핵심이다. 업계는 S펜에 블루투스와 스피커·마이크 기능이 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폰아레나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갤럭시노트9'은 6.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전작 '갤럭시노트8'(6.3인치)과 상반기 출시작 '갤럭시S9플러스'(6.2인치)보다 조금 더 크다. 화면은 커졌지만, 두께는 더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갤럭시노트8'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845 또는 엑시노스9810이 유력하다. 6기가바이트(GB) 램에 메모리는 64GB·128GB·256GB 등이 탑재돼 출시될 전망이다. 일부 시장에서는 8GB 램에 512GB 메모리를 장착한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노트8'의 경우 스냅드래곤835·엑시노스8895에 6GB 램, 메모리 64GB·128GB·256GB, 배터리 3300mAh 등의 성능을 갖췄었다.

업계는 S펜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노트9의 전작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 /더팩트DB
업계는 S펜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노트9'의 전작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 /더팩트DB

'갤럭시노트9'은 또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에서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를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갤럭시노트9' 후면 카메라 모듈과 지문센서 위치는 변경될 전망이다. 카메라 오른쪽에 있던 지문인식 센서가 카메라 밑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카메라 측면에 있어 렌즈에 지문이 묻는 등 소비자 불편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갤럭시노트9'은 전작과 비교해 배터리 안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의 2.0 버전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S9'의 'AR 이모지'처럼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 '갤노트9' 스마트폰 정체 뚫고 흥행작 될까

삼성전자의 고민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회사는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 중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2%다. 애플은 15%, 화웨이는 11%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내놓은 '갤럭시S9'의 판매량은 800만대 수준이다. 올해 연간 판매량 예상치는 2800만대로 삼성전자가 기대했던 4000만대에 못 미친다.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내 지위를 유지하려면 '갤럭시노트9'의 선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공개 시점을 앞당긴 것을 놓고 '갤럭시S9'의 판매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마니아층이 두껍다. 쉽게 말해 신제품이 나오면 즉시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는 셈"이라며 "어느 정도 판매 분위기를 끌어올릴 만한 성적은 거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플러스 알파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눈길을 끄는 것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유용한 추가 기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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