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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코스피, 2310선까지 '추락'…연중 최저치 경신
입력: 2018.06.28 16:20 / 수정: 2018.06.28 16:20

28일 국내증시가 무역분쟁 우려에 크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28일 국내증시가 무역분쟁 우려에 크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2310선까지 주저앉았다. 이날 지수는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79포인트(1.19%) 떨어진 2314.24로 장을 마쳤다. 하락장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2310.80까지 떨어지며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지수가 2310선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11일(장중 저점 2310.20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로 외국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지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 된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부터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이어지며 투자 자금이 유출돼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과정에서 신흥국에 대한 비중 축소가 글로벌 자산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 주요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미기술투자제한과 관련해 완화된 입장을 보이자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무역 분쟁 관련 협상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오자 다시 하락장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제한 조치 우려에 116.54포인트(1.54%) 크게 떨어진 7445.0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5.52포인트(0.68%) 떨어진 2만4117.59로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도 23.43포인트(0.86%) 하락한 2699.6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9포인트(1.19%) 떨어진 2314.24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9포인트(1.19%) 떨어진 2314.24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2957억 원을 던지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2억 원, 1113억 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창업투자, 디스플레이패널, 건강관리, 생명과학, 건강관리, 전자제품, 도로철도, 은행, 반도체, 전기장비, 철강, 해운사, 출판, 항공사, 기계, 카드, 자동차, 부동산, 생명보험 등 대부분 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무역회사, 백화점, 광고, 화장품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 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50원(2.40%) 떨어진 4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2% 하락했다. 셀트리온(-1.32%), 삼성전자우선주(-2.75%), 포스코(-2.72%), 현대차(-1.96%), 삼성바이오로직스(-2.15%), LG화학(-0.45%), LG생활건강(-0.63%) 등이 줄줄이 내렸다.

다만 네이버는 홀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네이버는 국내 스타트업 3곳에 신규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전날보다 1.08% 오른 74만700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도 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6.49포인트(1.99%) 떨어진 810.20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장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막바지에 하락 폭을 키우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일(812.45포인트) 이후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 매도세를 이기지 못했다. 이날 개인은 275억 원, 외국인은 178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499억 원을 던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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