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등 주요 그룹 계열사 28곳이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의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더팩트 DB |
공정위 '2017 동반성장지수 평가' 28개사 '최우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그룹 계열사 28곳이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이날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진행했다. 동반성장 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표 대상 181개 기업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은 28개 사, '우수' 62개 사, '양호' 61개 사, '보통' 15개 사, '미흡' 15개 사로 나타났다.
등급별 기업 명단을 살펴보면, '최우수' 등급에는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SK건설, 네이버, CJ제일제당, KT, 포스코, 코웨이, 유한킴벌리 등 모두 28곳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미흡' 등급 명단에는 오비맥주를 비롯해 타타대우상용차,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세방전지, 에코플라스틱,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쿠쿠전자, 파트론, 평화정공, 한국암웨이, 한솔섬유, 화승알앤에이, S&T모티브 등이 포함됐다.
동반위 관계자는 "동반성장 우수기업이 사회적으로 평가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체감도 조사 설문항목 개편,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실적평가제 도입, 공표 방식 개선, 동반성장 관련 법규 위반 기업에 대한 더욱 엄중한 평가 등을 통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 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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