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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주가] LG디스플레이, 7년 만에 연간 적자 예상 '목표가↓'
입력: 2018.06.22 09:35 / 수정: 2018.06.22 09:35
유진투자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 악화를 우려하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더팩트 DB
유진투자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 악화를 우려하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LCD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7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유진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9% 하락한 5조4000억 원, 영업적자 25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널 출하 면적은 전분기 대비 1%에 그칠 것으로 보이고, 평균판매가격(ASP)은 6%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CD 가격 외에 실적 하락 요인도 지적했다. 그는 "POLED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계속 부담"이라며 "POLED 패널의 높은 가격과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 등을 감안할 때 LG디스플레이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광저우 팩은 결국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초 기대했던 6월 중 승인은 절차적 문제로 쉽지 않아 보인다"며 "승인이 다소 지연된다 해도 내년 하반기 양산 시작에는 큰 차질이 없겠지만, 시장이 갖는 심리적 불안감은 부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으로도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LCD 업황의 반등이나 안정화 없이는 실적 반등도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올해 연간 실적은 전년보다 17% 감소한 23조 원, 영업손실 7110억 원, 순손실 559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예정돼 있는 중국의 LCD 투자 계획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 2019년에도 적자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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