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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앞서간다' 선도 기업 이미지 강화 나선 SK텔레콤
입력: 2018.06.20 10:23 / 수정: 2018.06.20 10:23

SK텔레콤이 차세대 이동통신 5G 브랜드를 론칭하며 5G 상용화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SK텔레콤 5GX 유튜브 영상 캡처
SK텔레콤이 차세대 이동통신 5G 브랜드를 론칭하며 '5G 상용화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SK텔레콤 '5GX' 유튜브 영상 캡처

5G 브랜드 '5GX' 론칭…"캠페인 대대적 전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끝나면서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5G 관련 브랜드를 론칭하며 '5G 상용화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나섰다.

SK텔레콤 5G 브랜드 '5GX'를 론칭하면서 이를 홈페이지와 유튜브, TV광고 등을 통해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날 "이번에 론칭한 브랜드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5G가 산업·경제·일상 등 모든 영역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고, 생활 혁신을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5GX'의 'X'는 새로운 경험(eXperience)과 한계 없는 확장(eXpand), 그리고 특별함(eXtraordinary) 등을 뜻한다. 어떤 것도 될 수 있는 미지수 X, 협력하면 효과가 곱하기(X) 된다는 뜻도 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특성 및 가치를 고객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상용화 이전에 '5GX'를 공개했다"며 "아직 고객들이 5G에 대해 쉽게 체감하기 어려운 만큼 고객 눈높이에 맞춰 5G를 소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5G 브랜드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이 같은 움직임은 5G 선도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회사는 주파수 경매가 끝나 5G 서비스를 펼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자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5GX를 앞세워 5G 관련 서비스·기술 등을 알릴 계획이다. 사진은 5GX 첫 캠페인 모델인 김연아.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5GX'를 앞세워 5G 관련 서비스·기술 등을 알릴 계획이다. 사진은 '5GX' 첫 캠페인 모델인 김연아. /SK텔레콤 제공

앞서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은 총 1조4258억 원을 투자했다. 핵심인 3.5기가헤르츠(㎓) 대역에서 최대인 100메가헤르츠(㎒) 폭(3.60~3.70㎓)을 1조2185억 원에, 28㎓ 대역에서 800㎒ 폭(28.1~28.9)을 2073억 원에 확보했다.

주파수 경매에 참여한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는 "우리가 원하는 폭과 위치까지 다 확보했다"며 경매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SK텔레콤의 목표는 5G를 조기에 상용화해 글로벌 통신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다. 회사는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와 5G 글로벌 표준을 활용한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하는 등 보유한 5G 기술 역량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5G 브랜드 '5GX' 론칭을 계기로 5G를 통한 산업·생활 변화상·서비스·기술 등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향후 서비스 및 상품명에도 '5GX' 브랜드를 활용할 방침이다. 예를 들면 '5GX VR(가상현실)' '5GX 팩토리' 등의 방식이다.

SK텔레콤의 5G 브랜드를 알릴 인물로는 피겨 전설 김연아와 축구 전설 이운재 코치·안정환 해설가로 결정됐다.

남상일 SK텔레콤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그룹장은 "이제 단순히 기술 설명을 넘어 5G가 가져올 일상, 사회 변화에 대해 고객들에게 알려야 할 시기"라며 "신규 브랜드를 활용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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