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TF시황] 코스피, 글로벌 긴축에 2410선 아래로…외국인 '팔자'
입력: 2018.06.15 16:23 / 수정: 2018.06.15 16:23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14일(현지 시간) 양적 완화를 종료할 계획을 발표하자 코스피가 하락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14일(현지 시간) 양적 완화를 종료할 계획을 발표하자 코스피가 하락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241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44포인트(0.80%) 떨어진 2404.04로 마감했다. 상승장에서 시작하며 장 한때 2430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후 꾸준히 낙폭을 키우다 2410선마저 무너졌다. 종가 기준으로 2400선까지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 4월 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돈줄 죄기에 나서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 된다. 14일(현지 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양적 완화 조치 중 하나로 진행해 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오는 12월에 종료하기로 하고 자산 매입 규모도 기존 300억 유로에서 150억 유로로 줄이기로 했다. 양적 완화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일 계획을 발표하자 시장은 이를 '매파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 증시도 혼란한 장세를 보였다. 14일(현지 시간)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89포인트(0.1%) 떨어진 2만5175.31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5.34포인트(0.85%) 오른 7761.04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도 6.86포인트(0.25%) 오른 2782.49를 기록했다.

신흥국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현재 취약 신흥국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와 터키, 브라질 등에서 선진국 긴축으로 자본 이탈 우려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달러당 27.5페소(-1.95%)까지 가격이 떨어졌고, 브라질 헤알화는 달러당 3.81헤알(-1.43%)로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4포인트(0.80%) 떨어진 2404.04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4포인트(0.80%) 떨어진 2404.04로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5571억 원을 던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56억 원, 2844억 원을 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IT서비스, 카드, 광고, 항공가, 은행, 신용평가서비스, 생명보험, 담배, 화장품, 운송, 부동산, 자동차 등은 약세였다. 반면 전력에너지, 가스유틸리티, 항공국방, 제약, 해운사, 출판, 화학, 종이·목재, 창업투자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들은 대부분 내렸다. 대장 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4% 떨어지며 4만7650원을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우선주(-2.45%), 포스코(-1.22%), 현대차(-0.74%), 삼성물산(-0.41%), KB금융(-1.79%) 등이 줄줄이 내렸다.

다만 셀트리온은 신약 물질 임상시험이 종료될 것이라는 소식에 6.61% 급등한 29만85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19%) 오른 866.22를 기록했다. 개인이 469억 원을 던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5억 원, 7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 총액 상위에 자리한 제약·바이오 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장 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15% 올랐고 이어 신라젠(3.56%), 에이치엘비(2.48%), 나노스(0.66%), 셀트리온제약(3.04%)도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 CJ E&M(1.40%), 스튜디오드래곤(3.62%), 펄어비스(1.34%)도 오르며 지수 반등에 힘을 실었다.

atonce5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