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KT가 요금제 개편과 5G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KT가 요금제 개편과 5G 성장 시대를 맞아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11일 대신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요금 인하 규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미 시행한 요금 인하 영향은 IPTV/인터넷 등 유선 사업의 성장으로 상쇄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매출은 5조9850억 원 가량을 거둬들일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약 3800억 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요금제 개편으로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전체 가입자 90%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8GB로 6년간 155% 증가해 KT가 이 추제를 반영해 요금제를 개편했다"며 "주력인 데이터 ON요금제는 기본적인 사용량이 3GB인 것을 감안해 3GB 이하 요금제는 폐지하고 기본 데이터 초과시에도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해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요금제 개편으로 전반적인 무선 요금 인하 규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며 이미 유선 사업의 실적 개선세로 요금 인하 여파는 상쇄하고 있다"며 "6월 15일 주파수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5G 성장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한 "주파수 경매 룰을 검토해보면 지나친 과열로 이어지지 않게끔 설계됐기 때문에 지난간 규제보다는 다가올 미래에 투자할 시점"이라며 "KT는 강력한 유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서 상용 서비스에서도 앞서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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