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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 '임금 꺾기'로 못 받은 86억 원 받는다
입력: 2018.06.01 09:12 / 수정: 2018.06.01 09:14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밀린 연장근로수당 86억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더팩트DB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밀린 연장근로수당 86억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더팩트DB

합작사 PB 파트너즈, 체불임금 지급 공지

[더팩트ㅣ안옥희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그동안 '임금 꺾기'로 받지 못했던 연장근로수당을 받게 됐다.

1일 화섬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지회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본사와 가맹점주 합작사인 'PB 파트너즈'가 최근 소속 제빵기사 7000여 명에게 미지급 연장근로수당의 지급에 관해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 본사를 비롯해 제빵기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와 가맹점 등 56곳을 근로감독한 결과 협력업체 11곳이 소속 제빵기사들의 연장근로수당 등을 미지급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체불임금 110억 원을 지급하라는 시정지시를 내린 바 있다.

다만 이번 PB 파트너즈 측이 지급하는 연장근로수당은 고용부가 올해 들어 휴대전화와 전자시스템 등을 분석해 재산정한 결과 24억여 원 줄어든 86억 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빵기사 체불임금 문제는 지난해 6월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파리바게뜨의 불법파견과 이른바 '임금 꺾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이 의원은 당시 파리바게뜨가 제빵기사들의 퇴근 시간을 조작해 연장근로수당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같은 해 7월 고용부가 근로감독에 들어간 데 이어 9월 연장근로수당 미지급과 불법 파견 사실을 발표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임금‧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양대 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 소속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조와 가맹본부가 대화에 나섰고 올해 1월 자회사(상생법인) 고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제빵기사들은 본사·가맹점주·협력업체 합작법인인 'PB 파트너즈(구 해피파트너스)'로 소속이 변경됐다. PB 파트너즈는 본사가 51%, 가맹점주가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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