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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상하이포럼서도 '사회적 가치 경영' 역설
입력: 2018.05.27 11:25 / 수정: 2018.05.27 11:25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상하이 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경영에 대해 역설했다. /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상하이 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경영에 대해 역설했다. /제공=SK그룹

상하이포럼서 핵심 의제로 자리 잡기도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상하이 포럼’에서 사회적 가치 경영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일 베이징 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역설한 후 연이은 화두 제시로 국제 포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상하이포럼 개막식에서 ‘사회적 가치 경영에 대한 필요성’을 주제로 축사를 했다.

최 회장은 “세계는 지금 과학기술에 힘입어 갈등과 배고픔이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목전에 와 있는 것 같지만 소득 양극화가 격심해지고 기초교육과 건강 서비스, 음식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세계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기업들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7일 상하이포럼에서는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세션이 하루 종일 진행됐다. 최 회장의 경영화두가 핵심 의제로 자리 잡은 양상이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SK는 올해를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뉴SK’ 원년으로 선포, 경제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혁신적 변화들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뉴SK의 일환으로 모든 계열사와 구성원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두 축으로 하는 ‘더블바텀라인(Double Buttom Line)’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최 회장은 “SK의 유·무형 자산은 SK만의 것이 아니라는 신념에 따라 그 자산이 우리의 협력사, 소비자, 사회공동체와 공유돼 사회에 더 폭넓은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공유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SK가 사회적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실행함으로써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 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 회장은 “컴퍼니(Company)는 어원이 라틴어로 ‘cum(함께) panis(빵)을 나누어 먹는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보아오 포럼에서 강조했듯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대학과 정부, 기업이 부(富)와 자원, 경험들을 우리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는 역할을 담당해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2018 상하이포럼은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변화하는 세상에서 아시아의 책임’을 주제로 한 이번 상하이 포럼에는 쟈오양(焦揚) 푸단(復旦)대 당서기, 린 이푸(林毅夫) 전 세계은행 부총재, 왕 신 퀘이(王新圭) 상하이WTO사무자문센터 총재, 도널드 카베루카 전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그래헴 T. 앨리슨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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