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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시황] 국내증시, 북미회담 취소에 '출렁'…2460선 '턱걸이'
입력: 2018.05.25 16:33 / 수정: 2018.05.25 16:33

25일 국내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크게 출렁였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다. /더팩트DB
25일 국내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크게 출렁였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국내 증시가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크게 떨어졌지만 이내 낙폭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21%) 내린 2460.80을 기록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탓에 지수는 장 초반 크게 떨어지며 2440선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다가 2460선을 지키며 장을 마쳤다.

북한이 미국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북미 간 회담이 절실하며 미국과 대화로 문제를 풀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싶다면 전화를 걸거나 서한을 보내달라"고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지만 미 의회가 '외교적인 해결'을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회담에 대한 여지를 이어갔다"며 "대북 관련주의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지수 조정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에 나섰지만 개인 매도세가 거셌다. 이날 개인은 홀로 4794억 원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1억 원, 1264억 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반전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21%) 내린 2460.80을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21%) 내린 2460.80을 기록했다. /네이버 캡처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북한 인프라 건설과 관련해 반짝 상승했던 건설이 약세를 보였고 건축자재, 철강, 운송인프라, 전기장비 등도 하락했다. 이외에도 무역, 기계, 종이·목재, 해운, 출판, 백화점, 섬유·의류, 부동산, 비철금속, 생명보험 등이 약세였다. 반면 제약, 반도체, 광고, 게임소프트웨어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여파에 삼성전자(2.53%), SK하이닉스(0.63%)가 상승했고, 이어 셀트리온(3.97%), 삼성바이오로직스(2.99%), LG화학(2.17%), 삼성물산(0.39%)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미국 고관세 부과 우려에 현대차(-0.71%), 현대모비스(-1.88%), 기아차(-1.38%)는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 포스코(-3.08%), KB금융(-1.07%)도 하락했다.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로 꼽히는 현대건설이 9.78% 떨어졌고 현대로템도 19.19%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4.97포인트(-0.57%) 떨어진 868.3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373억 원을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6억 원, 522억 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줄였다.

개성공단 관련 기업 등 남북경협주가 약세를 보였다. 좋은 사람들(-22.05%)을 비롯해 인디에프(-17.81%), 제이에스티나(-12.58%)가 크게 하락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에 자리한 바이오 주는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17%)를 비롯해 신라젠(1.99%), 에이치엘비(7.67%), 바이로메드(1.88%), 메디톡스(2.72%)가 상승 마감하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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