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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발행어음 인가 안건 증선위 통과…초대형 투자은행(IB) 2호
입력: 2018.05.23 17:41 / 수정: 2018.05.23 17:41

23일 증권선물위원회는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이로써 NH투자증권은 초대형 투자은행 중 두 번째로 발행어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더팩트 DB
23일 증권선물위원회는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이로써 NH투자증권은 초대형 투자은행 중 두 번째로 발행어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NH투자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두 번째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23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NH투자증권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발행어음 사업으로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어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증선위가 안건을 처리함에 따라 NH투자증권은 국내 초대형 IB 중에서 한국투자증권에 이은 두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될 전망이다. 오는 30일 금융위원회의 의결 절차와 금융투자협회 약관 심사를 거치면 인가 절차가 완료된다. 지난해 11월 초대형 IB로 지정된 이후 6개월 여 만이다. 약관 심사는 10일 이내에 이뤄지기 때문에 이르면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인가가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전반적이었다. 지난달 말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오너리스크에서 벗어났고, 윤석현 금융감독원장도 초대형 IB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인가 절차를 마치면 NH투자증권은 발행어음으로 10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인 증권사가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배 이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4조7811억 원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단기금융업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양대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초대형 IB 지정과 함께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지난해 11월 말부터 발행어음을 판매해왔다.

다른 초대형 IB의 발행어음 인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계열사 간 내부거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고 삼성증권은 최근 '유령주식' 사태가 불거지며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KB증권 또한 현대증권 시절의 대주주 신용공여로 기관경고 조치를 받은 탓에 지난 1월 발행어음 인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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