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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 "소통 부재 인정, 보완 후 재추진하겠다"
입력: 2018.05.22 00:01 / 수정: 2018.05.22 09:25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오른쪽 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모비스 분할합병계약 해제 결정에 대해 시장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한편 보완 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오른쪽 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모비스 분할합병계약 해제 결정에 대해 시장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한편 보완 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 29일 예정 임시주주총회도 취소

[더팩트┃이한림 기자]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모비스 분할합병계약 해제 결정에 대해 시장 소통의 부재를 인정하며 보완 후 재추진하겠다고 전언했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현대글로비스와 체결했던 분할합병 계약을 해제하고 오는 29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는 '주주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호소문을 통해 "여러 주주와 투자자 등 시장과의 소통이 많이 부족했다"며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글로벌 경영환경과 규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를 제고해 주주의 이익을 부합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어떠한 구조개편 방안도 주주 분들과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어려웠다"며 "이를 고려해 분할합병계약을 일단 해제한 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는 "글로벌 사업경쟁력 및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춤과 동시에 주주와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성원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겸허한 자세로 주주 및 시장의 받아들이고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28일 현대모비스 AS부품사업부문 및 모듈사업부문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분할합병 계획을 결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순환출자고리를 끊는 등 사업구조를 개편하고자 했으나 이번 분할합병계약 해제 결정으로 무산됐다.

한편 이날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합병안 철회결정과 관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입장문을 내고 "현대차그룹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존과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신속하고 과감한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자동차 사업 본면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 환원으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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