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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 추진 소식에 3%대 강세를 보였다. /더팩트 DB |
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사자'에 이틀째 상승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92포인트(0.20%) 오른 2465.5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지수는 상승 반전한 뒤 강세장에 머물렀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 휴전을 선언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7~18일 워싱턴에서 제2차 무역협상을 가졌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수입을 늘리기로,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예고했던 '관세 폭탄'을 보류하기로 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이 홀로 453억 원을 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억 원, 26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기타금융, 가정용품, 출판, 문구류, 포장재, 창업투자, 전기제품, 생물공학, 종이목재, 광고, 음료 등이 올랐고 전기장비, 건축제품, 건설, 건축자재, 항공사, 통신장비, 비철금속, 철강, 증권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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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92포인트(0.20%) 오른 2465.5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IT 대장주 삼성전자(1.01%)와 SK하이닉스(1.37%)가 1%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포스코(0.14%),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삼성물산(0.39%)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67%), LG화학(-1.60%), KB금융(-0.89%), 한국전력(-1.38%), 네이버(-0.8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 소식에 3%대 뛰어올랐다. 우리은행은 전장보다 550원(3.62%) 상승한 1만5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우리은행은 20일 이사회, 금융 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지주사 전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유승창·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은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현 은행체계에서는 자기자본의 20%까지만 자회사 출자가 가능해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가 제한됐으나 지주사 전환 시 출자한도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도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1포인트(0.40%) 상승한 872.96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