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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별세] 유통·외식업계도 “큰 어른 잃었다” 애도 물결
입력: 2018.05.21 10:01 / 수정: 2018.05.21 10:03

20일 오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유통·외식 업계가 애도의 뜻을 밝혔다. /남용희 기자
20일 오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유통·외식 업계가 애도의 뜻을 밝혔다. /남용희 기자

구본무 회장 2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

[더팩트│황원영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73세로 별세하자 유통·외식 업계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부고를 듣고 “신동빈 회장이 계셨다면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참된 경영자로 존경하는 분이어서 조문을 갔을 텐데 지금 상황이 그렇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재계가 국내외 여러 힘든 도전에 직면해 험로가 예상된다”며 “이런 시기에 경륜과 경험이 많은 맏어른의 혜안과 지혜가 절실한데, 너무 애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고인을 기렸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며 “개인의 삶은 소탈하고 겸손하게 살아오셨지만, 기업 경영에서는 ‘화합’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고인의 유지를 존중하며, 유가족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랜드그룹은 “재계의 큰 별로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신중하게 기업을 이끌었고 항상 존경받는 기업의 나아가야 하는 길을 제시했다”며 “이제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 등도 “대한민국 경제에 큰 역할을 해준 어르신이었는데 안타깝다며”며 영면을 기원했다.

고인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4남2녀 중 장남으로 1945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를 거쳐 미국 애슐랜드대학교를 졸업하고 클리블랜드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 LG화학 심사 과장으로 입사해 20년 만인 1995년 부친인 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아 회장직에 취임했다. 취임 당시 매출 30조원이던 LG그룹을 지난해 매출 160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냈다.

지난해 이어 올해 초 수차례 뇌수술을 받았고 통원 치료를 이어갔다. 최근 상태가 악화돼 입원했으나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장례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며,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가족 외의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다. 유족 측은 “애도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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