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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연임…사회공헌 기지개 켜나
입력: 2018.05.18 14:31 / 수정: 2018.05.18 14:3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더팩트 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더팩트 DB

이재용 부회장, '승계 상징'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연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이사장직 연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재용 부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이사장직을 유지한다.

이날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회에 앞서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장직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재단 이사장 지위를 그룹 지배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던 만큼 잡음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연임을 포기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의 관측과 달리 이사회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재단의 설립 취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연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재단 측은 지난 2015년 5월 이재용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발할 당시 "(이재용 부회장이) 재단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삼성그룹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재단 이사장 연임은 '그룹 경영권 승계'라는 상징성을 고려하더라도 의미가 크다.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재단 이사장직 바통을 이어받았을 때도 재계에서는 그룹 사회공헌 사업 추진의 중추를 맡고 있는 대표적인 공익재단의 이사장 직함과 더불어 이 회장이 유지해 온 '지위'와 '상징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상징적인 의미에서 그룹 경영권 승계를 공식화했다는 것이다.

특히,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이후 선대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5년 6월에는 삼성서울병원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에 따른 비난이 거세지자 이재용 부회장은 재단의 얼굴을 자처하며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지난 1982년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재단으로 설립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익재단으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보육사업과 삼성서울병원, 삼성노블카운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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