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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첫 감리위, 자정 넘는 '마라톤 회의'…25일 차기 회의
입력: 2018.05.18 08:48 / 수정: 2018.05.18 08:48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심의하기 위해 개최된 첫 감리위원회가 자정을 넘겨 끝났다. 사진은 지난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긴급 기자회견 당시 심병화 상무, 김동중 전무, 윤호열 상무(왼쪽부터) 모습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심의하기 위해 개최된 첫 감리위원회가 자정을 넘겨 끝났다. 사진은 지난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긴급 기자회견 당시 심병화 상무, 김동중 전무, 윤호열 상무(왼쪽부터) 모습

감리위, 차기 회의서 '대심제' 적용하기로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 회의'를 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심의하기 위한 감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을 넘겨 끝이 났다.

감리위는 감리위원장인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 당초 민간위원 중 한 명인 송창영 변호사는 이해상충 소지가 있어 제척된 바 있다.

회의 시작 후 1시간가량은 감리위 진행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속기록 작성과 대외누설 금지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수 감리위원장은 회의 참석자들에게 "회의 정보를 누설하면 미공개정보 유출 행위로 간주돼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위반 관련 차기 감리위 회의는 오는 25일 열리며, 대심제로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캡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위반 관련 차기 감리위 회의는 오는 25일 열리며, 대심제로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캡처

금감원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안건을 보고했고, 뒤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후 10시가 넘을 때까지 의견진술을 했다. 감리위원들은 오후 10시 40분쯤이 돼서야 저녁 식사를 하고,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회의는 예상과 달리 대심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안건의 방대함, 회사 및 감사인의 의견진술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해 차기 회의에서 대심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리위는 회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문검토위원을 지정해 차기 회의에서 검토 결과를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금융위는 비밀엄수 규정을 들어 전문검토위원과 검토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차기 감리위 회의는 오는 25일 오전 9시 개최된다. 금융위는 다음 달 7일 예정된 증선위 정례회의에 안건을 상정하기 위해 이 안으로 감리위 심의를 맞출 계획이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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