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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황정환호(號), LG전자 스마트폰 '흑자전환' 목표로 항해 시작
입력: 2018.05.11 10:19 / 수정: 2018.05.11 11:43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지난 3일 열린 G7 씽큐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동률 인턴기자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지난 3일 열린 'G7 씽큐'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동률 인턴기자

LG전자, 'G7 씽큐' 예약 판매 돌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난해 말 닻을 올린 황정환호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LG전자는 11일부터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해당 제품에 거는 LG전자의 기대는 크다. 황정환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스마트폰 사업 수장이 된 이후 내놓은 첫 작품이기 때문이다. 'G7 씽큐'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반등 가능성을 확인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G7 씽큐' 예약 판매 시작…전작보다 낮아진 가격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각사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G7 씽큐' 시리즈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G7 씽큐'는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지원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와 주변 환경에 따라 카메라의 설정이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인공지능(AI) 카메라가 탑재됐다. 단말 후면 전체가 스피커 역할을 하는 '붐박스 스피커' 기능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램과 내부 저장 용량이 4기가바이트(GB)·64GB인 'G7 씽큐'가 89만8700원으로 결정됐다. 6GB·128GB인 상위 모델 'G7플러스 씽큐'는 97만6800원이다. 전작 'G6'의 경우 출고가가 89만9800원이었다. 후속작이 오히려 더 저렴해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100만 원을 뛰어넘는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저렴한 가격이 'G7 씽큐'의 최대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G7 씽큐(왼쪽)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밝고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이성락 기자
'G7 씽큐'(왼쪽)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밝고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이성락 기자

◆ 'G7 씽큐' 출격…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반전 이룰까

'G7 씽큐'는 지난해 말 취임한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의 데뷔작이다. 업계는 첫 시험대에 오른 황 부사장이 'G7 씽큐' 출시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MC사업본부는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적자는 1300억 원대였다. 앞서 황 부사장은 "상황은 좋지 않지만, 전작보다 여러 부분이 강화됐다"며 "기대치 또한 전작보다 높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목표는 흑자전환이다. 하지만 'G7 씽큐'를 통해 단번에 흑자전환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결국, 'G7 씽큐'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반등 가능성을 확인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 황정환호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부터 진행되는 예약 판매가 중요하다. 예약 판매 성적 또한 전체 판매량을 예측하는 가늠자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G7 씽큐' 성공을 위해 마케팅에 힘을 꽉 줬다. 우선 서울 용산역·하남 스타필드·대전역 등 전국 40여 개 거점에서 체험 부스인 'G7 씽큐 스퀘어'를 운영한다. 향후 해당 체험 부스를 50여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예약 판매일에 맞춰 전국 3000여 판매점에 체험존을 마련했다. 기종을 늘리고 금액을 높이는 등 'G7 씽큐'를 구매하면 중고 스마트폰을 보상해주는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의 혜택도 강화했다.

LG전자 모델들이 G7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이동률 인턴기자
LG전자 모델들이 'G7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이동률 인턴기자

◆ LG전자·이동통신사, 통 크게 쏜다

이동통신사도 힘을 보태고 있다. 다양한 사은품과 할인 혜택을 마련해놓고 'G7 씽큐'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G7 씽큐' 예약 소비자는 액정 무상 교체 이용권(유효기간 1년)과 LG 베스트샵 멤버십 5만 포인트를 받는다. 예약 소비자를 포함해 'G7 씽큐'를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에게는 ▲액세서리 패키지 ▲15만 원 상당 카이저 게임 아이템 ▲유튜브 레드 3개월 이용권 ▲건강 관리 가전 5종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SK텔레콤은 예약 소비자에게 AI 스피커 '누구 미니'와 무선 충전기, 우드 붐박스 중 하나를 선택해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개통 기준 선착순 3000명에게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뮤직메이트' 2개월 무제한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된다. KT 역시 예약 소비자에게 무선충전기와 붐박스 중 하나를 제공하며 '지니뮤직 MP3 다운로드 30곡' 이용권 등의 사은품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예약 소비자에게 ▲뮤직팩(블루투스 무선 마이크와 지니뮤직 3개월권) ▲무비팩(AR 매직미러 안경과 U+비디오포털 VOD 쿠폰 3만 원권) ▲붐박스팩(붐박스 스피커와 지니뮤직 3개월권)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또 'G' 시리즈 애호가를 대상으로 'G7 씽큐' 기기와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1년 이용권을 주는 'G 시리즈 고객 명예의 전당' 행사를 진행한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마련한 제휴 카드 프로그램과 LG전자가 마련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등을 잘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G7 씽큐'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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