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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실적 부진 "5대 브랜드 글로벌 공략 강화"
입력: 2018.05.09 15:29 / 수정: 2018.05.09 15:46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 등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 등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사드 여파로 1분기 영업이익 27%↓…설화수·라네즈 등 실적 개선 교두보 마련

[더팩트ㅣ안옥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주요 관광 상권의 위축 등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 등 5대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278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감소한 1조6643억 원, 당기순이익은 18.9% 감소한 2160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국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활동과 전용 제품 출시에 힘입어 직영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경로의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부진 영향이 컸다.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9% 감소한 1조 4316억 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23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면세 채널 유통 건전화 노력, 주요 관광 상권의 위축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사업 매출은 15% 감소한 9408억 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157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매출은 5% 증가한 5008억 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815억 원에 그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 등 5대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안옥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 등 5대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안옥희 기자

아시아 사업은 5대 글로벌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 중심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한 4780억 원을 달성했다.

북미 사업은 세포라에 입점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플래그십스토어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한 1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사업은 롤리타 렘피카 브랜드 라이선스 종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54% 감소한 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이 18% 감소한 1627억 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32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면세 채널과 주요 상권 내 로드샵 매출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에뛰드와 에스쁘아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각각 20%, 1% 감소한 648억 원, 124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5대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라네즈가 호주 '세포라'에 입점하며 호주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마몽드가 미국 '얼타(ULTA)'에 입점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가 각각 일본과 중동에 1호점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오는 5월에는 헤라가 최초로 아세안 시장(싱가포르)에 진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혁신 상품 개발, 고객 경험 혁신, 디지털 혁신 등 3대 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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