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8일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날부터 시스템을 정상 가동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우리은행, 전산시스템 교체 위해 3일간 금융거래 일시 중단 후 '재가동'
[더팩트│서민지 기자] 우리은행이 전산시스템 교체를 완료하고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8일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를 도입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ATM기, 체크카드 등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우리은행이 새롭게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지난 2004년 주전산기를 교체한 이후 14년 만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SK㈜C&C와 손잡고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테스트 작업을 진행해왔다.
우리은행은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산처리속도 향상으로 고객 대기시간 감소 ▲빅데이터 기반의 옴니채널 구축으로 고객별 맞춤상품 제안 ▲업무별 사전체크 기능 신설로 고객요청 거래 처리시 정확도 제고 ▲보안기술 업그레이드로 민감한 고객정보 암호화 및 금융사기 예방 등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사흘간 거래가 중단됐다가 가동되면서 접속자가 몰려 모바일뱅킹 등에서 일부 오류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도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거래가 집중돼서 접속이 안 되긴 했지만, 현재 이러한 오류는 해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