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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보이는 카페서 하루를 시작해요" 한화그룹, 의미 있는 변화
입력: 2018.05.04 13:41 / 수정: 2018.05.04 13:41
한화그룹에서 젊은 한화,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에서 '젊은 한화',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 변화 바람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카페 '마당'에서 업무를 시작해요."(김해현 한화63시티 인사팀 대리)

한화그룹이 '젊은 한화, 일하기 좋은 회사'를 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문화 변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3일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화인재경영원에서 '2018 위드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우수 여성인재 성장 로드맵 제시'를 목적으로 시작된 컨퍼런스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한화(2015년), 젊고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 구축(207년 이후)으로 의미가 확장돼 현재 여성을 포함한 모든 그룹 내 임직원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문화 구축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날 한화그룹 28개 계열사가 참가한 행사에서 한화63시티와 한화에스테이트가 조직문화 최우수 회사로 선정됐다. 스탠딩 회의 도입으로 회의시간을 단축하고, 자율좌석 도입으로 시간과 공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직원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한화63시티는 지난 2월부터 직원들이 원하는 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자율좌석 제도'를 도입했다. 김해현 한화63시티 인사팀 대리는 "아침에 출근해 63빌딩 13층에 있는 사내 카페 '마당'에서 업무를 시작한다"며 "한강이 보이는 카페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 창의성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3일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화인재경영원에서 2018 위드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3일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화인재경영원에서 '2018 위드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조직문화를 탈바꿈하기 위한 한화그룹의 노력은 진행형이다. 우선 과장 이상 직급 승진 때 한 달 동안 안식월을 주는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업무 효율성을 배려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등을 차례로 도입했다.

한화그룹의 이 같은 변화는 미래경쟁력 제고를 강조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주문과 무관하지 않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전사적 혁신으로 일류 한화의 미래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 개선을 강조하고, 그룹의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일류수준으로 혁신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를 혁신의 우선 과제로 삼은 이유는 4차산업 혁명, 인공지능(AI) 등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서 일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기 때문이다"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공유와 협업 등 일하는 방식의 개혁,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술발달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환경 변화, 일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태도를 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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