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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특수’…편의점·마트 즉석냉면 ‘북적북적’
입력: 2018.05.02 09:29 / 수정: 2018.05.02 09:3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언급한 평양냉면이 특수를 맞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한 평양냉면 전문점에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로 유명해진 평양냉면을 먹기 위해 손님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 모습. /임세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언급한 평양냉면이 특수를 맞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한 평양냉면 전문점에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로 유명해진 평양냉면을 먹기 위해 손님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 모습. /임세준 기자

평양냉면 판매 불티…풀무원 물냉면 평소 3배 팔려

[더팩트│황원영 기자] 평양냉면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옥류관 평양냉면’이 정찬 메뉴로 오르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냉면 전문점이 문전성시를 이룬 것은 물론 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냉면도 불티나게 팔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생가득 평양 물냉면’ 일평균 매출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약 3배 이상 상승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진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일평균 매출은 같은 달 23일부터 26일까지의 일평균 매출보다 212% 올랐다.

풀무원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영향”이라며 “냉면 성수기인 여름철 시즌을 앞두고 서울, 강원도 등 다양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여름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도 평양냉면 열풍 효과를 누리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농심 둥지 물냉면’과 ‘둥지 비빔냉면’ 판매량이 남북정상회담 일주일 전(4월 20∼22일)보다 145.1% 늘었다.

같은 기간 GS수퍼마켓에서는 ‘동원 면발의 신 평양물냉면’ 매출이 157.1% 늘었다. GS수퍼마켓 관계자는 “특별한 판촉행사도 없이 매출이 100% 이상 증가하는 일은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롯데슈퍼도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냉면류 판매량이 남북정상회담 사흘 전(4월 24∼26일)보다 7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평양냉면’ 카테고리 상품의 판매량은 87.4% 늘어 ‘함흥냉면’(43.2%)을 압도했다.

온라인몰 판매량도 급격히 늘어났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냉면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0% 늘었다. 티몬의 인스턴트 냉면 매출도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2주 전에 비해 84% 증가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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