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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PS4용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제시하는 20년 뒤 미래는
입력: 2018.04.30 00:00 / 수정: 2018.04.30 00:00
기욤 드 폰다미어(사진 좌측 상단 붉은 원) 퀀틱 드림 대표이사가 9일 열린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SIEK 제공
기욤 드 폰다미어(사진 좌측 상단 붉은 원) 퀀틱 드림 대표이사가 9일 열린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SIEK 제공

'영화? 게임?' 퀀틱 드림 신작 먼저 체험해봤더니

[더팩트 | 서초동=최승진 기자] 플레이스테이션4 신작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접하면 곧 다가올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약 20년 뒤 세상이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곳으로 묘사됐기 때문이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9일 플레이스테이션4(PS4) 전용 게임인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앞으로 20년 뒤 미래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에 대한 답을 게임문법을 빌려서 제시한다. 이 시대 인간의 직업 경계는 희미해진다. 사람과 똑같은 모습을 한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직업을 대행한다.

이용자는 조사관·가정부·도망자 역할을 지닌 3종류의 인공지능 로봇을 직접 조종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제시하는 철학적 메시지에 다가선다. 그런데 배경이 미국 대도시인 디트로이트다. 프랑스 게임업체인 퀀틱 드림은 왜 이 같은 설정을 한 것일까.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한 장면. PS4용 헤비 레인 등을 개발한 퀀틱 드림 최신작이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한 장면. PS4용 '헤비 레인' 등을 개발한 퀀틱 드림 최신작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퀀틱 드림 공동 대표이사이자 개발자인 기욤 드 폰다미어는 "안드로이드 기업이 어떤 곳에서 연구와 생산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디트로이트로 정했다"며 "공업의 역사와 재도약의 상징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이용자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인터렉티브 드라마 방식을 취하고 있다. 모션캡처(몸의 동작을 기록한 디지털 작업물)를 통해 완성된 가상 배우의 연기는 실제 배우를 뺨친다.

얼핏 영화를 닮았지만 이용자가 게임 속 다양한 정보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접한 사전 체험자들 사이에서 영화를 위협하는 게임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제시하고 있는 게임 속 미래는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 그리고 인간다움이라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폰다미어 대표는 "'아이, 로봇' '블레이드 러너' 같은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완전히 동떨어진 미래가 아닌 근미래를 배경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약 3년 전 프랑스 파리 게임위크에서 처음 공개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퀀틱 드림이 지난 2012년 공개했던 데모 영상 '카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 회사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에 앞서 비슷한 방식의 '헤비 레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소니는 최근까지 글로벌 보도유예(엠바고)를 걸었다. 개발사 투어 날짜가 세계 각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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