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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전 질주'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1078억 원…역대 두 번째
입력: 2018.04.26 16:22 / 수정: 2018.04.26 16:22

LG전자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난 1조107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더팩트DB
LG전자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난 1조107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더팩트DB

LG전자, TV·가전 사업에서만 영업익 1조 원 돌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TV와 가전 사업이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LG전자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조1230억 원, 영업이익 1조10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9년 2분기(1조2438억 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 20.2% 늘어났다.

호실적은 가전과 TV 사업이 이끌었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는 각각 5531억 원, 577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분기 기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두 사업본부를 합친 가전 사업에서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A사업본부는 국내 시장에서 에어컨, 트윈워시 등 주력 제품을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4조9239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인상됐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가전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는 각각 분기 기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인 5531억 원, 5773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LG전자 제공
올해 1분기 가전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는 각각 분기 기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인 5531억 원, 5773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LG전자 제공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4조117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원가 구조가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6.5% 증가했다. HE사업본부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4.0%)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는 12분기째 지속됐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1585억 원, 영업손실 1361억 원을 기록했다.

전장 부품 사업부인 VC사업본부는 매출 8400억 원, 영업손실 17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신설된 B2B사업본부는 매출 6427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을 냈다.

LG전자 관계자는 "2분기에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다. 또 TV 시장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며 "가전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C사업본부는 'G7 씽큐'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개선할 것"이라며 "VC사업본부는 LG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안정성을 지속 높이는 한편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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