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실적 감소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신세계푸드가 제조 매출 확대에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이 주춤할 전망이다.
25일 하나금융투자는 신세계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내려 잡았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79억 원, 1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평창올림픽 급식 수주에 따른 외형 성장과 제조 부문 주요 원재료 단가 하락, 외식 부문 영업적자 축소 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계열사 및 자체 브랜드 제품 라인업 확대에 기인해 올해 제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은 오산 공장 증축 효과에 따라 유의미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관측했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6% 감소한 77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손익의 주요 변수인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급식 부문의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 관련 직원 비중을 30~40%로 가정하면 올해 최저임금 16%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분은 매출액 대비 3%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