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조현민 전무 "법적 책임지고, 어떤 사회적 비난도 달게 받겠다"
입력: 2018.04.16 00:00 / 수정: 2018.04.16 00:00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최근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15일 오후 임직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더팩트 DB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최근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15일 오후 임직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더팩트 DB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임직원들에게 보낸 반성문…"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최근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이날 오후 9시 4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조현민 전무는 이메일에서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고,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 대행사 관계자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충심 어린 지적과 비판을 보냈다. 이를 모두 마음속에 깊게 새기고,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며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으로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조현민 전무는 이메일에서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으로 더욱 반성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제공
조현민 전무는 이메일에서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으로 더욱 반성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제공

마지막으로 조현민 전무는 "이번 일에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진언 드리며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며 거듭 사과하며 자신의 전자서명을 첨부했다.

조현민 전무는 앞서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광고 관련 회의에서 회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와 회의 과정에서 해당 업체 광고팀장 B 씨가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와 관련한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B 씨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조현민 전무가 이번 '갑질' 의혹과 관련해 비난 의혹이 확산하면서 기자회견 방식의 '대국민 사과'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대한항공 측은 여러 방면으로 수습방안을 논의하면서 앞으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ikehyo8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