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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기식 '외유성 출장' 관련 우리은행·한국거래소 압수수색
입력: 2018.04.13 15:19 / 수정: 2018.04.13 15:19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출장비 지원 의혹을 받는 한국거래소, 우리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새롬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출장비 지원 의혹을 받는 한국거래소, 우리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새롬 기자

출장비 지원 여부 밝힐 증거 수집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출장비 지원 의혹을 받는 피감기관과 단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출장비 지원 경위와 이유, 진행 과정 등을 확인하고 김 원장과 피감기관 사이의 대가 관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13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한국거래소 사무실과 우리은행 본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검찰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위의 기관에서 출장비를 지원받아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것에 대해 출장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고 직무 관련성 등을 따져보기 위한 수색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과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피감기관 지원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됐다. 김 원장은 2014년 3월 한국거래소의 지원으로 2박 3일간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2015년 5월 우리은행 지원을 받아 2박 4일 동안 중국과 인도 출장을 각각 다녀왔다.

이외에도 김 원장은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담으로 2015년 5월 25일부터 9박 10일간 미국, 벨기에, 이탈리아, 스위스 출장을 다녀왔다. 해당 출장 당시 동행한 의원실 인턴이 출장 이후 급격히 승진하자 이에 대한 '특혜' 논란도 일었다.

야당은 당시 긴요한 의정 현안이 없었는데도 감독 대상 기관들 자금으로 외유성·로비성 출장을 다녀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와대와 여당은 출장 관련 의혹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일부 수긍하면서도 적법한 공익 목적 출장이었다고 김 원장을 두둔하고 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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