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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헌 넥슨 대표가 12일 열린 '피파온라인4' 론칭 영상 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넥슨 제공 |
'피파온라인4' 정식 출시 D-36, 이정헌 대표 "이용자 만족시키겠다"
[더팩트 | 서초동=최승진 기자] 넥슨 신작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한 달여 앞둔 다음 달 17일 정식 출시된다. 월드컵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는 때를 노려 출시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년간 서비스되던 전작 '피파온라인3'는 오는 8월 유종의 미를 거둔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4' 론칭 영상 시사회를 열고 이 같은 정보를 공개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이날 "많은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 드디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만족할 수 있는 게임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피파온라인4' 관련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1월 첫 발표 행사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지난 1월 신임 대표로 선임된 그는 넥슨 주력작인 '피파온라인3' 출시와 흥행을 이끈 핵심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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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온라인4'에 등장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는 이 게임의 공식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이용자들의 관심을 샀던 '자산 이전 혜택' 방침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넥슨은 다음 달 3일을 기준으로 '피파온라인3' 이용자가 갖고 있는 선수 가치와 보유 포인트를 합산해 전환 지급한다. 이렇게 얻은 포인트는 '피파온라인4'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가상 교환장소인 웹 상점은 정식 출시일과 같은 날인 오는 5월 17일 문을 연다.
넥슨은 오는 7월 말 출시 목표로 '피파온라인4' 모바일 버전도 개발 중이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다른 이용자들과 가상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선수 교환도 할 수 있다.
반면 '피파온라인3'는 오는 8월 초 서비스를 종료한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 단독 출시냐, 병행 서비스냐를 놓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박정무 넥슨 피파사업실장은 "두 게임은 완전히 다르다"며 "모든 사람들의 기대 수준을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피파온라인3'는 전체 계정 약 1300만 개, 최대 동시접속자 86만 명 등 대기록을 세웠다.
넥슨이 '피파온라인4' 정식 출시일을 오는 5월 17일로 정한 것은 월드컵 시즌을 노린 측면이 크다. 실제로 이 게임의 개발사인 EA 스피어헤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피파온라인4'에서 즐길 수 있는 월드컵 모드를 제작하고 있다. 한승원 EA 스피어헤드 본부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월드컵을 우승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