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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BMW 등 차량 6만9803대 제작 결함 발견 '리콜'
입력: 2018.04.12 07:13 / 수정: 2018.04.12 07:16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GM의 윈스톰은 차량 뒤쪽 스포일러를 고정하는 볼트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GM의 윈스톰은 차량 뒤쪽 스포일러를 고정하는 볼트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 "33개 차종 제작 결함으로 리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GM과 BMW, 아우디, 링컨, 미쓰비시 등의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차종을 리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7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총 33개 차종 6만980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GM의 윈스톰 4만4573대는 차량 뒤쪽 스포일러를 고정하는 볼트 결함으로 뒤따라 오는 차량의 사고 유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12개 차종 1만5802대는 에어컨·히터의 송풍량 조절기와 커넥터의 연결 결함으로 연결 부품 과열에 따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판매한 Q5 35 TDI 쿼트로 등 6개 차종 5732대는 국토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 중 후부반사기 기준 위반 사실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해당 차량 매출 1000분의 1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12개 차종에서는 에어컨·히터의 송풍량 조절기와 커넥터의 연결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12개 차종에서는 에어컨·히터의 송풍량 조절기와 커넥터의 연결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판매한 MKZ 등 3개 차종 3222대는 고정 볼트의 결함으로 조향핸들이 조향축으로부터 이탈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재규어 XF 등 8개 차종 322대는 고압연료레일 끝부분의 용접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의 RVR 143대는 앞창유리 와이퍼의 부품 결함으로 우천시 와이퍼가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스프린터 5대는 연료압력제어밸브와 커먼레일(고압연료를 저장하고 개별 인젝터로 분배해주는 장치)과의 체결 결함으로 연료가 압력제어밸브와 연결된 전기배선 내부를 따라 흘러 엔진 출력 저하 및 시동 불량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각 업체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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